서울 성동구는 올해로 600주년을 맞은 두모포 출정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야외 벌룬아트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 성동구는 올해로 600주년을 맞은 두모포 출정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야외 벌룬아트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로 600주년을 맞은 두모포 출정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야외 벌룬아트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두모포는 옥수동의 옛 이름이다. 동쪽에서 흘러나오는 한강의 본류와 북쪽에서 흘러나오는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두멧개, 두물개, 두뭇개라고 해 붙여진 명칭이다. 이 두뭇개가 한자음화해 두모포라고 불리게 됐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 1년경 계속된 왜인의 약탈과 노략질에 참을 수 없었던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민의 마음으로 대마도 정벌을 결정한다. 두모포(현 옥수역 한강지구)에서 이종무를 삼군도체찰사로 명하고 여덟 장수들에게 출정명령을 내렸다. 병선 200척과 배 타는데 능숙한 군졸들을 거느려 왜구를 요격하기 위해 거제로 출정을 했다고 전해진다.

전시작은 공미진 작가의 '치치포포', 윤여원 작가의 'The Squares', 이원경 작가의 '붕냥이들', 박초아 작가의 '라이카와 펠리세트' 등 총 8개다.

구 관계자는 "두모포 출정식 6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청년들을 응원한다"며 "주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한강나루터에서 갈라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