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락관 세미나실 신규 개방, 전시실․체육시설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청사 내 공공시설을 도민과 공유하고 편의 제공를 위해 17일부터 동락관 세미나실을 오후 10시까지 신규로 개방하고 전시실과 야외 체육시설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도는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6.17일 공포․시행) 하는 한편, 지난 5월에는 다목적구장(축구장)의 야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타워 4개를 새로 설치해 시험가동 후 정상운영하고 있다. 청사 내 공공시설 이용실적은 115건(‘16년), 194건(‘17년), 375건(‘18년), 160건(’19년 6월현재) 등이다.

세미나실은 256.82㎡(77평), 140석 규모로 대형스크린과 빔프로젝트 등 영상․음향장치가 구비돼 있어 교육 및 회의 장소로 안성맞춤이며, 신도시 내 소규모 행사나 회의공간이 부족하다는 도민의 의사를 반영해 이번에 개방하게 됐다.

전시실은 직장인 등의 야간 관람이 필요할 경우 행사 주관 측과 협의해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4시간을 연장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에 오후 9시까지 개방했던 축구장 등 체육시설은 도내 체육동호인들의 1시간 연장 요청을 수용해 시설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

또한 시설이용은 도민이나 도내에 소재한 단체, 직장, 학교에 다니고 있으면 누구나 도청 홈페이지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영리활동이나(단, 문화예술행사일 경우는 예외) 정치 및 종교활동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제한된다.

한편 신청사 개청 후 지금까지 청사 내 공공시설 이용실적은 총 84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설 개방 확대로 세미나실과 체육시설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들이 이번에 개방 확대되는 시설에서 마을공동체 모임, 토론, 교육, 동호회 활동 등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체육생활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면 시설 개방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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