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3년차를 맞은 올해도 활기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리마을 공동체 창안대회를 통해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20개사업을 선정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본격 실행하기로 했다.

20개 사업 중 15개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새싹 사업’이며, 5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된 ‘줄기 사업’이다.
 
새싹 사업으로 선정된 산내면 싱글벙글팀의 ‘비니루 없는 점빵’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니루 없는 점빵은 환경오염과 생태계를 급속하게 파괴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시도됐다.

싱글벙글팀은 우선 산내면의 프리마켓 ‘살래장’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싱글벙글팀의 제안을 받아들여 살래장에서 음식을 먹기 위한 손님들은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등 자신이 사용할 물품을 가져와야 한다.
 
운봉읍 귀농귀촌협의회 팀의 ‘재미난 서림 숲속 마을 시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운봉읍귀농귀촌협의팀은 운봉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속담에 발맞춰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운봉 서림공원에서 장터를 열어 생활에 필요한 체험학습 교육과 함께 아나바다 등의 마을시장을 진행한다.
 
시는 2019 우리마을 공동체 창안대회를 오는 11월 2일 ‘남원시 공동체 한마당’에서 펼쳐 그동안 쌓았던 기량과 단합된 의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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