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1500여명과 함께 숭고한 애국정신 기려

▲2018년 보훈가족 감사위안잔치에서 표창이 수여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들 단체사진
▲2018년 보훈가족 감사 위안잔치에서 표창이 수여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들 단체사진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수) 서울놀이마당(삼학사로136)에서 「보훈가족 감사 위안잔치』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지난해부터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셔 위안잔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감사 위안잔치는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와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송파구 지역 내 9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와 가족 1,500여명이 함께한다.

먼저 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소화가야금병창단, 구립실버악단의 공연으로 위안잔치의 문을 연다. 전몰군경 유족회의 재능기부로 난타공연도 벌어진다.

본 기념식에서는 관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1명에게 표창장이 주어진다. 표창은 지속적인 애국활동과 지역 사회 봉사,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헌시도 낭송된다. 월남참전 무공수훈자 이연찬 시인이 나서 자신이 작시한 <그대들의 이름은 영원불멸입니다>를 낭송한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신영희와 함께하는 민요마당, 보훈가족 한마음 장기자랑, 트로트 가수의 축하 무대 등으로 보훈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또 일제 강점기 역사를 다룬 영화 상영과 전쟁무기 전시 등으로 역사를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고령의 보훈가족들을 위한 치매예방 및 진단 검사 등 어르신 건강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송파구는 보훈가족 위안잔치와 더불어 6.25기념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21일(금) 한국루터회관 지하 1층(더 베네치아)에서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15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오찬을 마련했다. 안보결의문 채택, 호국영웅가 제창 등 남북분단의 아픈 역사와 참전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로 준비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올해 보훈회관 시설개선과 증축을 완료하고 구비 14억원을 투입해 1만원이었던 보훈수당을 3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부족하나마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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