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작구-영등포고등학교-서울대학교 지역인재육성 협약체결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13일 영등포고, 서울대와 함께 3자간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지역인재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은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비강남권 학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2월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협의체 구성, 업무 지원 컨설팅 등 행정적 지원에 주력한다. 영등포고는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해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서울대는 교수와 연구진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거꾸로수업형 과학실험, 기업가정신 탐구 등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융합수업 ▲모의주식투자, AI활용 메이커교육 동아리 활동 ▲인문토론교실, 모의유엔총회 등 맞춤형 방과후학교 ▲진로진학 멘토링이다. 4개 분야 13개 맞춤형 강좌가 열린다.

구는 다음달 중 숭실대와 협약을 추진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등 대학 특화교육을 추가할 예정이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대학들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학생들의 성취와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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