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불냉면’ 체인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SJ푸드시스템㈜의 최동조 대표는 2004년 냉면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냉면이 한국 전통 음식이고 유행을 안 타기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며 “처음에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본점을 냈었다. 가맹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했다.” 고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현재 송주불냉면은 유일한 직영점인 김포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50여 개의 가맹점 및 취급점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했다. 송주불냉면에는 대표 음식인 불냉면(1단계 약간 매운맛, 2단계 아주 매운맛)을 비롯해 칼국수, 돈까스, 만두 등 다양한 메뉴들이 구비되어 있다.

최 대표는 불냉면이라는 아이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보편적으로 냉면은 맵지 않은 게 일반적인데 사람들은 매운 것을 즐겨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점을 감안해 매운 냉면을 특화시켰다.” 라고 밝혔다. 

송주불냉면은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소자본창업이 가능해 예비 가맹점주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최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송주불냉면의 가맹점주들은 대부분 자본이 부족하신 분들이 많다. 그렇기에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살고, 본사가 살아야 가맹점이 산다는 신념으로 소자본창업의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라고 말했다.

송주불냉면은 자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에 유통 과정에서 비용 발생이 최소화되며 이로 인해 가맹점에서도 타 브랜드와 비교해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점과 최근 유튜버, BJ 등 1인 크리에이터들의 리뷰가 이어지며 상승하는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현재 송주불냉면에 대한 가맹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무인결제시스템(키오스크)을 도입하고 음식 서빙, 식기 반납 등을 셀프화 시키면서 인건비 문제도 잡고 있다.

이 덕분에 SJ푸드시스템㈜는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 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 대표는 “현재 부산지사, 울산지사, 대구지사, 경남지사, 광주지사를 구축했다.” 며 “올해 가맹점 목표는 500개다” 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송주불냉면은 올 가을 신메뉴인 덮밥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불냉면과 같이 매운맛을 베이스로 한 제품들로 구성됐고, 현재 신메뉴를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른 냉면 전문점들과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손님들의 재방문의사 욕구를 자극하고, 직영점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 손님들의 발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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