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자원과 전통경관 조화 이루어 관광객 원도심으로 유입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아시아 문화 심장터'를 조성하는 가운데 전주부성, 성곽복원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만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원도심 330만㎡를 문화와 예술, 영화 등 100가지 다양한 색깔을 간직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부성의 역사적 정체성과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4대문(동문, 서문, 남문, 북문)복원 계획과 전라감영 및 전주객사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성곽도시의 상징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복원성벽 주변에 광장을 조성하여 시민들과 관광객의 휴식 등 문화예술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4월 역사 도심 지구단위계확안을 수립했다.

전주시 역사 도심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북대평생교육원, 전북정보문화센터 부근을 둘러싼 성벽 복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성벽복원 사업은 원도심의 활력 회복에 기여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성벽 복원은 199억6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며 사업규모 면적은 11,170㎡에 이른다.

성벽이 복원되면 역사도심 전역의 보행관광루트를 기반으로 광장내부에 보행동선을 만들어 한옥마을 관광객 유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원성벽 구간은 한국전통문화전당과의 연계공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노송천 옛 물길, 옥(獄) 등 역사적인 스토리텔링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역사문화자원과 전통경관과의 조화를 이루어 전주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방문객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신시켜 원도심 전체의 균형재생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전주부성과 성곽이 완공되면 도보로 걸어서 직접 한옥마을 이동이 쉬워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은 이 부근 인접한 곳에 숙박시설인 세계적인 호텔체인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과 주거시설인 전북최초의 한옥마을 ‘스마트하우스’가 신축중에 있어 낙후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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