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물산㈜은 1987년 두영물산으로 설립돼, 1995년 법인으로 전환하여 모피의 모든 제품에 관해서는 최고라는 긍지와 신념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수년간 확고한 신념과 R&D로 자체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1996년 10월에는 'ERASTUS' 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1998년에는 중국 청도 교주에 직영공장을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지금의 상호인 디와이물산㈜으로 이름을 변경하게 됐다. 

디와이물산에서는 FUR 의류, FUR 부자재, SKIN, 본딩소재 및 ECO FUR의 모든 작업과 완사입 생산, 원자재 소싱이 가능하며, 모든 공정을 샘플 제작부터 메인 생산,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협력업체와 윈-윈(WIN-WIN)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염색→판장→보수→재보수→재단→봉제→보수→재봉제→검사→의류 재단 등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모피의류를 제작 중인 디와이물산은 최근 패션 트렌드에 알맞게 디자인을 해서 샘플제작을 통해 거래처의 납품승인을 받아 대량 생산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디와이물산은 현재 삼성물산을 비롯해 LF, 코오롱, 인동, 패션그룹형지, 이랜드, 신원, 신성통상, 한성몰 등 굴지의 패션기업에 모피 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디와이물산의 자랑이자 최고의 기술인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피 작업기계 ‘판장기(版張機)’ 는 작업바의 이격을 통해 모피의 신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원피를 먼저 늘리고 펴주는(판장) 작업, 패턴에 맞게 압착하는 작업을 기계로 전환한 것이다. 무엇보다 품질이 일정해지고,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16년에 특허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와이물산은 최근 중국 공장의 대영시로의 확장 이전, 국내 공장의 신설, 의류 수출사업부 런칭,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구축 및 고급 인력의 충원으로 더 좋은 서비스와 상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젊은 경영인 이승원 대표는 사실 프로축구선수 출신이다.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 경찰청 축구단(현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에서 활약하다가 2012년부터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디와이물산의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 영업, 생산, 원단구매, 해외출장 등을 직접 수행하면서 다방면에서 디와이물산을 이끌고 있다. 

처음에는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승원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초창기 시절 기본적인 생산부터 배우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 어려웠던 시절을 딛고 디와이물산은 이번 달에 완공된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신사옥(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으로 확장 이전해 근무환경을 개선했고, 이승원 대표는 1999년에 닥쳐온 외환위기(IMF)로 인해 신용불량자까지 된 아버지 이경원 대표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중국 현지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는 것을 많이 봐왔기에 직원들 및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고 있는 바람직한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 에서 ‘모피브랜드 부문 대상’ 을 수상한 디와이물산은 현재 미국 뉴욕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만남을 가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베트남 Hung Yen에 생산설비를 갖춘 Inspection Office를 베트남 생산기지 진출의 전초기지로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부친 이경원 대표는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이승원 대표가 너무 좋고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이승원 대표는 끝으로 향후 디와이물산을 “직원과 함께 하고 협력해서 좋은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라며 “협력업체와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땀 흘리는 직원들과 함께 상생하는 작지만 내실 있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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