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이용 시 1회당 10원의 기부금 적립해 소아암센터에 전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 2고객센터는 지난 18일 2호선 신매역 대합실 내부계단에 '7색 멜로디 건강기부계단' 조성을 완료하고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계단은 도시철도 역사 내 일곱 번째 피아노 계단으로서 기부계단으로는 네 번째이다.

특히 이번 계단은 기존 피아노 소리만 나오는 것과 달리 요일별로 7가지 종류(피아노․실로폰․바이올린․아코디언․트럼펫․기타․크리스탈)의 색다른 멜로디가 나와 이용 시민들에게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건강기부계단은 지난 4월 푸른청신경과의원과 체결한'건강기부계단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되었다.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이용 시 1회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연말에 연간 누적된 이용자 수만큼 금액으로 환산해 최대 1000만원까지 소아암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건강기부계단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도 지키고 소아암 어린이도 돕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역 대표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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