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나라사랑, 대구경북지역 병역명문가 82가문 선정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은 6월 19일 병역명문가 70여 명과 유관기관 관계관 등을 초청하여 2019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역명문가 82가문에 병역명문가 증서(패)를 수여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는 대구북동초등학교 글로벌국악단의 힘찬 모둠북 공연으로 시작하여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 뿐만 아니라 대구광역시장과 경상북도지사, 제2작전사령관 등 유관기관장 및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3사관학교 군악대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에 앞서 지난 5월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19년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는 경북 경주시의회 의장인 윤병길 가문을 비롯해 김장수 가문(경북 포항시), 이성준 가문(경북 구미시), 손익상 가문(대구 달성군)이 병무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청사에서 개최한 증서 수여식에 이어 오후에 실시된 2부 행사는 지난 6월 13일 개장한 영천 전투메모리얼파크(추모권)을 방문하는 안보견학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6.25전쟁과 당시 역전의 신호탄이 된, 가장 치열하고 중요했던 영천전투를 통해 국가안보와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조부, 백부ㆍ부ㆍ숙부, 본인ㆍ형제ㆍ사촌형제)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가문을 뜻하며, 병무청에서 현역 복무자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4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올해까지 대구경북지역에는 총 640가문(3,239명)이 선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는 2019년에 역대 최다 741가문이 선정되면서 총 5378가문(2만7,154명)의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다.

정창근 청장은 “병역명문가는 자발적이고 명예로운 병역이행을 가풍으로 이어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며 애국자”라며, “앞으로도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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