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방문 날인 20일 북한 노동신문이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는 사설을 1면에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또 시진핑 주석의 얼굴사진과 약력 등도 1면에 실었다. 국제면인 6면에는 양국 교류 역사를 설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올렸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설은 그러나 시진핑 주석 방문 기간 양국 사이에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제목의 사설 내용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이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혈연적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설은 또 올해가 양국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뜻깊은 해라는 것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올해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상호왕래를 확대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새로운 계획들에 합의했다고 전하고 올해 “조중 친선의 불패성과 공고성이 다시 한 번 온 세계에 과시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산천이 변한다고 하여도 절대로 변할 수도 퇴색할 수도 없는 것이 조중 인민의 친선의 정이고 단결의 유대”라며 “조중 친선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해나가게 하는 초석”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