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생태계 조성
- 매년 국가보조금ㆍ지방비 투입…기술이전 사업화 등 추진
- 항공우주 부품ㆍ소재 분야 R&D 역량도 강화...과학기술정보통신부 6월 19일 발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하는 경남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신규 지정됐다.

경상대학교 항공우주산학협력관 전경     © 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항공우주산학협력관 전경 © 경상대학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어 경남 진주를 ‘항공우주 부품ㆍ소재 분야’를 특화분야로 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경남도내에 진주, 창원, 김해를 비롯해 안산, 포항, 청주 등 모두 6개 지역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란, 대학ㆍ병원ㆍ공기업 중 R&D 보유 역량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집적화된 소규모 공간 범위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연구기관ㆍ대학 등의 연구개발 촉진과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R&D 성과물의 사업화를 통해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 촉진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참여 기관은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연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과 정촌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등이다. 경상대학교와 진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정촌면 일대에 조성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를 특구 배후공간으로 하고 있다.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올해부터 매년 국가보조금과 지방비 매칭을 지원해 항공우주 부품ㆍ소재 산업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 지원, 연구소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특허ㆍ인증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배후공간 내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ㆍ법인세ㆍ취득세ㆍ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기술이전 사업화 등 R&D 비용을 매년 지원하게 된다.

경상대학교 정종일 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유치하고자 기술핵심기관으로서의 컨트롤센터 역할을 해왔으며,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항공기용 핵심부품 및 소재를 개발해 나가게 된다.

경상대는 기술핵심기관으로서 R&D 융합지구에 위치한 참여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사업화 거점지구와 결합해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학교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항공기계시스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해 왔다. 교육부의 두뇌한국(BK)21, 두뇌한국(BK)21 플러스, 공동연구센터(DRC)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항공임베디드 SW연구센터 등의 사업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으로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설립ㆍ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ERC)’에 선정돼 원천ㆍ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고효율ㆍ안전 항공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오래전부터 산학협동연구단지(사천시 소재),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 공동실험실습관, BNIT R&D센터, 항공우주산학협력관 등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세계 7대 항공 강국으로 성장시킬 인적ㆍ물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상경 총장은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항공우주 부품ㆍ소재 분야 기술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특히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학교는 유망기술발굴, R&D, 인력양성을 통해 기술이전과 취업ㆍ창업 등 산학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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