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 누구나 무료입장

- 깨끗한 수질관리, 안전요원 배치 등 이용객 안전에 만전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성내천 물놀이장을 오는 21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72일간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태풍이나 우천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송파구는 2004년 길이 160m, 폭 3~5m인 항아리 모양의 성내천 물놀이장을 조성하여 구민들에게 도심 속 피서지로 제공하고 있다. 개장 이후 15년 간 매해 20만 명이 찾는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송파구는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물놀이장 시설정비 및 안전관리에 힘을 쏟는다.

가장 중요한 수질관리는 보건소에 의뢰해 주 1회로 실시한다. 이를 통과한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를 사용하여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영유아들이 깨끗한 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매일 물놀이장 개장 전‧후로 세척에도 신경 쓴다. 고압 세척기로 수조를 청소하고, 수시로 오물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수질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의 수심도 최소 30cm~최대 80cm를 유지해 영유아들의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요원 7명과 간호보조사 1명이 운영기간 동안 상시 배치된다. 이와 함께 송파소방서 119구조대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비상시 발 빠른 응급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그늘막,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음수대, 벽천분수 등이 준비된다. 또, 물놀이장 옆에는 자연생태하천인 ‘성내천’이 흘러 도심에서 보기 힘든 각종 민물어류와 수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성내천 물놀이장은 접근성은 물론, 도심 속 대표 휴식지인 성내천과 함께 어우러져 매년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명소”라면서 “올 여름 더 많은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깨끗한 수질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성내천 물놀이장 주변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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