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관광도 상호협력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사)대구관광뷰로(대표 오용수)와 (사)광주관광컨벤션뷰로(대표 이용헌)은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구-광주 관광마케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관광거점도시를 선점하기 위해 대다수의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양 도시 관광전담조직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로 힘을 합치게 됨에 따라 두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빛나는 공연문화 도시, 대슐랭(대구 미슐랭)이라는 신조어도 만든 미식 도시이자 근대문화 도시인 대구는 2018년 기준 55만 8천명(2017년도 대비 39.3% 증가)의 외국인이 방문하였으며, 2018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여행도시 2위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여행하고 싶은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태국과 베트남 현지 대구관광설명회 개최(5월), 말레이시아 현지 대구관광설명회 추진(6월) 등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구 방문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와 3향(의향-의복, 미향-음식, 예향-예술)의 도시 광주 역시 호남국제관광박람회(5월)를 시작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 12일∼28일 / 17일 간) 개최를 통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어서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관광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경우 광주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격하게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관광부문에 심화시키는데 그 의미가 깊다”며“대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함께 홍보‧유치하고, 광주는 2020대구경북관광의 해를 함께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헌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는“대구는 이미 내륙도시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관광도시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와 대구가 연결되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줄 수 있게 되어 양 도시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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