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 신규 장학생 선발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민이 청계천 팔석담에 던진 '행운의 동전'이 특성화고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금이 됐다.

서울장학재단(이사장 유광상)은 올해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 신규 장학생 20명을 선발하고 19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은 1년간 청계천 팔석담을 찾은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으로 조성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소재 특성화고 재학생 140명에게 장학금 2억원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여대상은 서울 소재 특성화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저소득 가정 우수 학생이다. 장학생은 연간 100만원씩 2년간 지원 받는다. 

올해는 기존 장학생 20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에게 4000만원이 지급된다.

서울장학재단 유광상 이사장은 "서울 시민의 소망과 염원이 담긴 청계천 행운의 동전이 서울의 우수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게 돼 기쁘다"며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모두가 장학금을 통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장학생은 "많은 분들의 소망이 담긴 동전으로 이뤄진 장학금을 받게 돼 뜻깊다"며 "이 장학금으로 전공 관련 서적 등을 구입해 자격증 취득 등 제가 목표하고 있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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