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핵심 경제라인 교체와 관련해 “경제를 살리려면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윗돌 빼서 아랫돌 막고,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그런 방식으로는 쉽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북부문예회관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정책 대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소득주도성장, 좌파경제 실정에 대한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아쉽다”고 전했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유지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선 “소득주도성장은 잘못된 좌파 경제 실험정책”이라며 “안 되는 것만 고집하면 정말 절망의 계곡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위대한 국민, 이분들을 괴롭지 않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경기 부천에서 열린 경기 서부권 당원 교육에서도 “이제 청와대의 경제수석도 바뀌고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옆에 돌을 빼서 그 뒤에다 놓으면 이거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경제를 망가뜨린 당사자가 자리를 옮긴다고 했는데 더 큰 자리로 갔다”며 “참 경제, 망할 길로만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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