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30㎞ 지점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23일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22일 오후 10시 8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5시 8분)쯤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며 “신원 확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 7명, 사망 23명, 실종 3명(1명 신원 확인 중) 상태다. 발견된 여성 시신이 사고 피해자일 경우 사망자는 23명에서 2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게 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르던 선박과 부딪혀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