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35.7% 그쳐…‘매우 잘못한 일’16.9%로 가장 낮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소속 국회의원 99명이 지난 6월 17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6월 20일부터 자유한국당 없이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여야4당의 임시국회 소집이 ‘잘한 일이다’라는 여론이 과반 이상인 59.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여야 4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임시국회를 개원한 것과 관련해 ‘잘 한 일’이라는 긍정평가가 59.1%로,‘잘못한 일’이라는 부정평가(35.7%)보다 23.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높았고, ‘매우 잘한 일’이라는 응답도 29.1%에 달했다. 반면,‘대체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18.8%였으며,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16.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2%였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에 대한 ‘긍정평가’(59.1%)는 연령별로 30대(66.9%)와 40대(75.9%),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6.2%),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3.6%),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2.1%)에서 높았고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65.4%),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4.7%),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6.6%)과 정의당(82.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35.7%)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0.8%),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6.0%),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1%)와 무직/기타(45.8%)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1.3%)에서 높았고, 국정운영 부정평가층(63.2%)을 비롯해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3.7%)과 무당층(42.7%)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2019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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