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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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21년 여간 수면 아래에 있던 한보그룹 사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가 해외 도피 21년 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국내로 송환된 다음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예세민)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근씨가 아버지 정태수씨가 돌아가셨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검찰은 정 전 회장 사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등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 전 회장은 2127억원의 국세를 체납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지난 2007년 치료 명목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행적을 감춘 상태다. 정씨 또한 지난 1998년 한보그릅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322억원의 주식 매각자금을 뺴돌린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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