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청.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클럽 유착 의혹 등 최근 서울 지역 경찰의 잇단 비위 의혹과 관련, 경찰이 한 달 동안 자체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경찰청은 공직기강 확립과 근무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주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그동안 각종 유착 의혹에 휩싸인 강남경찰서와 관련, 이날부터 ‘2주간의 집중적인 특별감찰활동’, ‘비위 예방 실태 점검’, ‘근무 상황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강남경찰서는 최근 역삼지구대와 클럽 간의 유착 의혹이 일었던 버닝썬 사태를 비롯, 각종 유흥업소들과의 유착 관계 논란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온 곳이다.

최근에는 교통조사계 경찰이 자신이 조사를 맡은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청문감사관실에서 조사에 나섰다. 몰카(불법촬영) 의심 피해자의 사건 접수조차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기도 했다. 신임 강남경찰서장으로는 이날 박영대 총경이 보임된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사태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책임지는 차원의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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