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25 전쟁 69주년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우리 안보, 국방, 외교를 모두 무너뜨리고 있는 한국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우기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 전쟁의 공으로 북한 훈장 받은 사람을 국군의 뿌리라고 칭송해 북한 침략사실을 부정하는 연설을 했다”며 “우리 안보는 곳곳에 구멍이 뚫려 북한 선박이 동해를 57시간 누비고 다녀도 아무도 모르는 국방 해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방북해 북한을 노골적으로 편드는데 우리는 한미동맹을 와해시키고 있다”며 “북한이 탄토미사일을 발사하고 비웃는데 이 정부는 국민 반대를 무시한 채 북한에 식량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국 외교전이 치열한데 미·북 정상회담에만 매달리다가 코리아패싱을 자초해 국민 안전 참으로 걱정”이라며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대통령과 정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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