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4일 강동구 삼성물산 방문

[일요서울ㅣ 신유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력 전자 관계사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사까지 현장을 직접 다니며 행보 보폭을 넓혔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무실에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오전 사무실에 방문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최성안 엔지니어링 사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미팅 이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판을 들고 점심 식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에 재계는 현장경영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위기 상황에 대응을 주문하면서 미래 먹거리 신사업 투자 확대를 강조하는 등 경영철학을 내세웠다.

지난 1일에는 화성사업장에서 DS부분 사장단과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 회의를 진행했고, 지난 13일에는 DS부문 경영진과 2주만에 간담회를 가지며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투자 집행 계획을 위해 경영진을 소집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DS 경영진과 만난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투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만에 다시 경영진을 소집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경기도 수원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화웨이 사태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비계열사 등 현안을 살펴보고 경영을 가속화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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