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해
메사쇼핑몰~삼익패션타운 130m 구간
13대의 푸드트럭 세계 각국 음식 판매
시민·관광객들 야간명소로…조성 방침

서리풀 푸드트럭존
서리풀 푸드트럭존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가 남대문시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쇼핑도 하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야간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대문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26일부터 10월말까지 남대문시장 내 메사 쇼핑몰에서 삼익패션타운으로 이어지는 130m구간에서 진행되는 '남대문3GO야시장' 내에 조성된다. 총 13대의 푸드트럭에서 매일 오후 8시부터 0시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 음식이 판매된다. 

남대문 3GO야시장에서는 푸드트럭 외에도 상설 야외공연, 수공예품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열린다. 

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특색있는 명소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푸드트럭 영업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대다수의 푸드트럭을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강남역 인근(서초구), 농수산물시장(마포구), 독산역일대(금천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인왕시장 인근(서대문구), 한강·탄천 합수부 일대(강남구)에 조성·운영됐다. 

시는 올해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중구 남대문시장 아동복거리 일대와 지난해에 이어 한강·탄천 합수부 일대(강남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공간 확보, 행사성 일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장기 운영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푸드트럭 운영활성화를 위해 창업 전과정에 관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창업교육 이수자 대상 창업자금 지원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문화와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 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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