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국회 정상화 합의안에 대해 자유한국당 내 추인이 불발된 것을 두고 "더 이상의 국회 파행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국민의 대표로서의 도리, 헌법기관으로서의 존재이유마저 내팽개친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

홍 수석대변인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국당은 정쟁을 위한 상임위 참여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유치원 3법, 5.18특별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기본법, 기업활력제고 특별법,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 등 민생 관련 1만4000건의 법률안은 계속 모른 체 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제발 ‘국회 정상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 주권자의 명령을 받아들고 공당과 국민의 대표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보여주기 바란다"며 "국회로 복귀해서 기존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