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세종 포레스트’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7, 8월 휴가시즌을 맞이해 도심에서 즐기는  청량한 여름 바캉스 공연을 기획했다. 직접 제작한 뮤지컬, 클래식, 무용, 전시와 더불어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 프리미어 뮤지컬 ‘엑스칼리버’, 서울시오페라단 ‘텃밭킬러’ 등 창작 공연을 비롯해 공연 ‘베토벤의 비밀노트’, 유스오케스트라 ‘썸머클래식’,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등 방학을 맞은 학생과 청소년층을 겨냥한 에듀 클래식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프랑스 의 중요 보물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트루아 현대미술관의 국내 최초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엑스칼리버의 전설을 국내 최대 규모 70여 명이 등장하는 무대 연출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뮤지컬 ‘엑스칼리버’,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풍자한 블랙코미디 창작 오페라로 선보이는 서울시오페라단 ‘텃밭킬러’등이 있다. 

미국의 유력 언론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의 ‘세종체임버시리즈’,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통해 바이올린과 현악기에 관해 깊이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Story of String’,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예술감독으로 참여, 여자들의 사랑과 이별의 시간을 열정적인 탱고 음악과 춤, 노래로 표현한 세종S씨어터 기획공연 ‘컨템포러리S–김주원의 탱고발레’ 등을 제작하여 선보인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에듀클래식 공연도 마련하였다. 2019 세종어린이시리즈 ‘베토벤의 비밀 노트’는 우리 아이와 베토벤의 특별한 만남으로 ‘엘리제를 위하여’, ‘월광소나타’, ‘운명교향곡’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곡들을 남기며 ‘음악의 성인'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음악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2019 썸머클래식’은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회에 깊이까지 더한 공연이다.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소개하면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대중이 쉬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표현했다.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는 합창음악의 틀을 깬   대중적 합창 콘서트로, 목소리의 감동을 넘어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 기대되는 이색 합창콘서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뮤지컬 넘버, 영화드라마 삽입곡,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합창으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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