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빅] 저자 제프 헤이든 / 역자 정지현 / 출판사 리더스북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진취적인 행동의 결과가 누적되면 목표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런 목표를 이루었을 때 흔히 성취했다고 말한다. 이렇듯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동기부여보다도 작게 도달해 나가는 ‘작은 성취’가 진취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다고 말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책 ‘스몰빅’은 그간 동기부여나 목표도달에 대해서 독자들이 지니고 있었던 통념을 시원하게 깨트려 준다. 동기가 강할수록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반박하는 저자 제프 헤이든은 “동기부여는 행동하게 만드는 원인이 아니라 행동에서 비롯되는 ‘결과’일 뿐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끝까지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동기나 의욕이 아닌 ‘작은 성공’이며, 이 작은 성공이 반복해서 쌓일 때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짚어준다.

가볍게 시작하는 작은 성공이 마침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준다는 원리는 생각보다 일상에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팁으로 작용했다고 말하는 독자들이 많다.

효과를 입증하는 내용이 거창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자격증 취득이나 시험 합격, 다이어트, 운동이나 외국어를 공부해 낸다는 일상적인 도전에도 적용될 수 있는 삶의 원리를 지금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성공과 목표 달성, 행복을 주제로  ‘타임’ ‘허핑턴포스트’ ‘패스트 컴퍼니’ ‘비즈니스 인사이더’ ‘안트러프러너’ 등에 다양한 칼럼을 기고한 경험을 살려 MSNBC, CNBC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고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기 칼럼니스트다. 과학이론을 바탕으로 감성으로 어루만진 글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구현돼 강연을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저자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목표 달성에는 영적인 각성도, 어느 날 갑자기 번개처럼 떨어지는 영감도 필요하지 않으며, 오직 명료하고 반복적인 루틴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향하도록 돕는 데 앞장서 왔다”고 한 언론매체를 통해 밝혔다.

가장 먼저 책에서는 동기 부여가 갑자기 타오르는 불꽃이 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작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해보자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독자들만의 루틴을 찾아 나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짚어주기도 한다.

더불어 목표를 세웠으며 일단 잊으라고 던진다. 이유는 여기와 저기 사이가 너무 멀면 공을 던지는 사람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호감가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특징을 나열하면서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문제의 접근법을 달리하면 답이 보인다고 말한다. 

동기 부여가 목표 달성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 분야에서 완벽해지려고 하면 오히려 스스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타협할 수 없는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단계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또한 저자는 목표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여기서 목표는 비현실적으로, 방법은 현실적으로 아이디어는 ‘동사’다고 설파하기도 했다.

몇 가지 방법으로 일목요연하게 독자에게 정리해 주는 부분도 있다. 의지 없이 의지력 발휘하는 법, 생산적인 하루에서 한 주를 보내는 방법으로 자신만의 스몰빅 사이클을 마음속에서 그려보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영리하게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 자신을 최고로 만들어 줄 프로를 선택하는 법을 친절하게 독자에게 설명해 준다. 

결국 저자는 포기하지 않으면 계속 나아갈수 있는 힘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만의 최적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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