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SK텔레콤과 LG전자가 5G(5세대)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로봇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의 5G 모방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LG전자 로봇을 실내지도 구축, 보안, 안내 등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 로봇이 5G MEC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을 하는 동시에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와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

5G MEC란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LG전자 로봇이 자율주행을 하며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데이터센터와 빠르고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로봇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기에 통신사와 협력해야 한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