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기업과 현지 바이어 지원...산업부, “교역 규모 확대될 것”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한-ASEAN FTA’의 활용 지원을 위해 오늘(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형주 통상국내정책관,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 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에 따라 우리 진출기업과 현지 바이어 등에 한-ASEAN FTA 관련 원산지증명,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홍보 및 상담, 컨설팅 등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센터 개소를 통해 진출기업의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센터 개소 이어 수출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성장가능성이 큰 신남방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중 인도에도 첸나이센터도 개소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는 신남방지역인 베트남(2),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뉴델리) 등 4개국에 위치한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필리핀은 우리의 제8위 수출대상국(120억 불)으로, 교민 수가 9만 명이 넘고 현지진출 우리 기업 수가 약 1630개 사에 이르는 등 기업진출 지원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진출수요가 큰 신흥·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해 현지 진출한 우리기업의 FTA 활용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