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디자인 재정비, 민간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도입으로 도시디자인 품격 향상 박차

그동안 개발된 표준디자인 공공시설물 설치 이미지
표준디자인 공공시설물 설치 이미지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난 17일 『인천광역시 표준디자인 재정비』용역을 착수하여 안내표지판, 맨홀, 공사가림막 등 주요 공공시설물(30종 206타입)의 표준디자인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시설물에 대한 외관 디자인 개선은 물론 관련 법규와 실시설계도를 보완하여 설치․보급률은 높이고, 중복개발 방지 및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인천시민, 방문객 등 사용자 의견수렴 및 참여 유도를 위해 시민제안, 만족도 조사, 재능 나눔, 공모전 등 시민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실시를 통해 민간 우수디자인을 주요 공공사업에 보급하여 인천시 공공디자인의 수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7월 중 인천광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모든 민간 디자인 업체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공모를 하고 연말에 전문 심사위원회를 통해 디자인 심사와 현장평가로 최종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인천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가로 환경을 저해하는 노후 공공시설물을 비우고 통합하는 디자인 전략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생활품격을 높이겠다.”라며, “유니버설 디자인과 생활안전을 고려하여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재정비하겠다. 모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모두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지속해서 확대․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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