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외교 열린캠퍼스 운영을 위한 서울시-외교부 업무협약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와 외교부가 외교정책 과정의 국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와 외교부는 이날 오후 4시13분 시민청 태평홀(지하2층)에서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강태웅 1부시장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해 주한 외국대사, 시와 외교부 관계자, 일반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외교부는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국민외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외교 정책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

시는 평생교육 강좌인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세계문화, 경제교류, 국제정세, 외교정책 등을 다루는 외교 분야 시민대학 교육과정이다.

전·현직 대사와 관련 학과 교수 등 외교 전문가가 국민외교 열린캠퍼스 강사로 나서 다양한 외교 관련 주제를 놓고 강의·토론한다.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시는 지난달 베트남대사관에 이어 덴마크, 브라질, 미국 주한 대사관·문화원과 연계해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강태웅 행정1부시장은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시민의 외교 분야 정책 참여를 돕고 글로벌 시민으로 시민의식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서울시민이 세계도시와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함께 푸는 주체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