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 1765명에 교통비 30만원 지원

▲광주시청전경
▲광주시청전경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올해 추진한 ‘2019 구직청년교통비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구직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올해는 청년 1765명에게 일시불 30만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전용카드 ‘청년당당카드’를 지급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사업 대상자 중 설문조사에 참여한 1613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지원방법 변경 만족도, 취업에 도움 여부, 지원자격요건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93%가 사업의 필요성과 만족도 등에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사업에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만족(54%), 만족(39%), 보통(6%), 매우불만족(1%미만)로 만족도가 93%로 나타났고, 교통비 지원대상(대학 및 대학원 졸업반)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한다(87%), 만족하지 못한다(13%)로 불만족의 주 내용으로는 현재의 지원대상을 미취업자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쿠폰 미충전액이 발생하고 쿠폰 충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편의점 등을 방문해야 했던 각종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월 6만원씩 5개월 간 나눠 온라인 쿠폰으로 지원해주던 방식에서 올해 일시불 30만원 충전 교통카드 방식으로 변경된 방식에 대해서는 97%가 만족도를 나타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취합된 설문조사 의견을 수렴해 내년 사업 추진 시 모집 시기를 대학졸업시기에 맞춰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며 “교통카드의 사용범위 또한 현행 시내버스, 지하철에서 고속버스, 케이티엑스(KTX) 등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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