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의료진에 부정맥 최첨단 시술 및 교육 지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최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최준호)로부터 ‘부정맥 우수센터’(Center for Excellence)로 지정받고 국제적 의료 교육기관으로 활동한다.

동산병원은 우수센터 지정과 함께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 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최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보스톤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부정맥 우수센터를 지정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처음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심혈관, 심박동기, 말초혈관 등 7개의 주요 치료분야 의료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조원을 R&D에 투자하며 세계 각지에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에게 부정맥 시술 관련 의료기술을 지원하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협력 내용은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를 위한 최첨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의료기술 지원 ▲전문 기술인력 지도 육성 ▲국제적 학술 교류 ▲상호 정보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공유 등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한성욱 교수는 “2015년부터 꾸준히 전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고난도 부정맥 시술을 교육해왔다.

이제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 부정맥 전문의들에게도 우리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파하여 한국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부정맥 교육의 장을 계속 넓혀 나가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우리나라의 부정맥 분야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부정맥 치료법인 도자절제술을 5천례 이상 시행했으며, 이는 전국 5위권에 해당하는 시술건수이다.

또한 5년 전부터 국내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 교육 (Advanced electrophysiology training: APT)’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대한부정맥학회 공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심장전문의들이 APT 교육을 듣기 위해 매년 동산병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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