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차유철 교수, ‘홍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특강

[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직원들의 홍보기법과 홍보마인드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26일 차유철 우석대학교 광고홍보이벤트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홍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는 주제로 시청 강당에서 홍보마인드 교육을 실시했다.

차 교수는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서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이나 민간기업 등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사화 될 수 있도록 보도자료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 교수는 “나, 당신들에게 알려줬다. 나 할 일 다 했다는 식의 일방적인 보도자료나 홍보는 수용자들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고지(告知) 행위에 불과하다”며 “홍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형태인 쌍방적 상호작용을 하는 참여(參與)형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보도자료는 제목이 중요하다”며 “본문의 내용을 잘 반영하는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는지 확인하고 독자나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또 “보도자료는 기자에게 보내지만, 결국 읽는 사람은 독자이다. 어려운 용어는 쉬운 용어로, 전문적인 표현은 쉽게 풀어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는 한양대학교 신문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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