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1일 시청·시민청에서 기념행사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올해 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7월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과 시민청에서 '일상에서 성평등을 외치다'란 주제로 열린다. 제16회 성평등상 시상식, 성평등 노동정책 특강·토론회, 바스락 씨네토크, 정책 홍보부스 운영, 시민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서울시 성평등주간 행사의 키워드는 '노동'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인 조안 윌리엄스 교수가 '한국의 여성과 노동 : 해외의 교훈'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그는 성평등한 노동시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과 정책을 제안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법대 명예교수이자 '일하는 삶과 법' 센터 창립소장인 윌리엄스 교수는 '여성, 노동, 계급'과 관련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제16회 성평등상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은 '정치하는엄마들', 최우수상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우수상은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김보람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영화감상 및 감독과의 대화로 꾸며진 '바스락 씨네토크'가 개최된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사전접수는 필수다. 여성단체(기관)의 사업을 홍보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시민청 일대에서 진행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평등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는 시민의 모든 일상에서 성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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