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참정권 UCC 공모전',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 등

2019년 서대문청소년의회 제1차 정례회 모습
2019년 서대문청소년의회 제1차 정례회 모습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청소년의회’가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1회 정례회를 열고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상정한 2020년도 청소년예산참여 제안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대문청소년의회(의장 윤준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경계 없는 행복한 학교 서대문’의 일환으로 올해 5기째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의원 50명이 교육, 인권, 청소년문화, 대외홍보, 행정 분과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정례회에는 ▲청소년 참정권 UCC 공모전(천만 원) ▲청소년 능력 증진 대회 개최(천이백만 원) ▲청소년 체육복 등교 허용(삼백만 원)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 개최(이천칠백만 원) 등 4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사업안들은 청소년의회와는 별도 기구인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하선우, 최유성)가 홍보, 제안사업 공모, 청소년참여예산총회를 거쳐 정했다.

서대문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이 가운데 사업 필요성, 현실성, 기대 효과 등을 검토해 UCC 공모전, 청소년 능력 증진 대회, 모의유엔 대회 등 3개안을 청소년참여예산 사업으로 가결했다.

이 사업들은 향후 구 예산안에 포함돼 서대문구의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그간 서대문구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의 구체적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최초 의결된 ‘청소년전용카페 조성’이 완료돼 올해 4월 남가좌동에 문을 열었고 지난해 의결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 등의 사업도 구 예산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한편 앞으로는 매년 하반기에 다다음 해 사업 선정을 위한 활동이 이뤄진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가 2021년도 청소년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제안 공모와 총회를 주관하고 ‘서대문청소년의회’가 정례회를 통해 추진 사업을 심의, 의결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 청소년의원들의 생활정치 의식과 민주적 역량이 높아 의결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청소년 자치기구들 간의 긴밀한 연계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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