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센체 인양이 시작된 1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선체 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침몰 유람선 센체 인양이 시작된 1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선체 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발견된 시신 1구가 60대 한국인 여성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8일 "지난 22일 오후 10시 8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8분) 선박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은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 탑승객 총 33명 중 생존 7명, 사망 24명으로 현재 남아 있는 실종자는 2명이 됐다.

앞서 외교부는 60대 여성 시신이 사고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실종자의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신원 확인에 최소 3일 이상 소요된다고 전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르던 선박에 부딪혀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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