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방식 임대주택…임대료 70% 수준, 최대 6~8년 주거 보장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 ‘이룸채’ 현장 전경, 제공:SH공사]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 ‘이룸채’ 현장 전경, 제공:SH공사]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리츠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건설한 서울리츠1호 임대주택 이룸채(은평구 통일로 1045)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룸채는 2015년 주택도시기금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출자해 청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SH공사 소유 부지를 30년 동안 장기 임차해 전세값 상승과 월세전환 가속화 등의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룸채는 전용면적 23㎡, 총 630세대로 평균 임대보증금은 3000만 원, 평균 임대료는 20만 원이다. 지난 3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했으며 현재 계약률은 80%를 웃돈다. 은평뉴타운 이룸채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은평 롯데몰에서 멀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 및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다. 또 단지 내에는 은평구에서 운영하는 수영장(6레인)과 주민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

SH공사는 이룸채 외에도 지난 3월 입주한 은평구 진관동 은뜨락과 양천구 신정동 이든채의 미계약분에 대해 오는 9월 3차 예비입주자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일2지구 푸르내(119세대)는 지난 3월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2020년 1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리츠1호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 재개발 아파트의 임대물량을 매입해 청년주택으로 공급하는 서울리츠2호, 토지지원리츠 등 다양한 형태의 리츠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특별시가 역점사항으로 추진 중인 임대주택 24만 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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