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지난 17일 오후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동구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급식실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지난 17일 오후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동구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급식실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실시하던 인천 지역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 학생 1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학생 10명이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해당 학교는 붉은 수돗물 사태로 전날 빵과 삼각김밥, 포도주스 등으로 대체 급식을 실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시교육청 등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학교에 급식중단과 단축수업 조치를 내렸다.

또 보건당국은 추가 조사를 벌여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2일과 21일에도 대체급식을 실시하던 서구지역의 중학교에서 각각 13명의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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