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전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에 의해 전날 철거된 천막을 재설치 한 후 지키고 있다. [뉴시스]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에 의해 전날 철거된 천막을 재설치 한 후 지키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 불법천막을 재설치한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인근에 있는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 이동해 투쟁을 계속한다.

28일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내일 트럼프 대통령 방문도 있어 파이낸스 센터 쪽으로 천막을 이동한다”고 전했다.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녀간 후 다음주 중 천막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은 지난달 10일 광화문 광장에 불법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이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우리공화당 측에 보낸 끝에 지난 25일 강제 철거를 진행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서울시가 천막 강제철거를 완료한지 약 3시간 만에 불법천막을 기습 재설치 했다.

이번 불법천막 이동과 관련해서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옮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 불법천막을 반드시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재차 보냈지만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철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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