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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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여름철 전기료 인하가 추진되고 있다. 1600만가구가 월 1만원의 할인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위원 등 상임이사 7명이 참석했다. 또 이사회 의장인 김태유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를 포함한 비상임이사 8명도 전원 참석했다.

앞서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약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됐지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이날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전기요금제도 다음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정부에 인가를 신청하면 전기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김태유 한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이사회에 상정된 주택용 전기요금 기본공급약관 개정안과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제 개편 안건도 함께 가결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1일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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