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화웨이는 혁신과 지적재산권(IPR)을 주제로 한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혁신과 지적재산권 보호가 지난 30년 이상 이어진 화웨이 성공의 핵심이었으며, 2018년 말 기준 화웨이는 8만7805개의 특허를 받았고 이 중 1만1152개는 미국 특허라고 기재했다. 또 백서는 화웨이가 2015년 이후 14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싱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백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 특허를 확보하는 것 외에도 다른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합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60억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 중 80%는 미국 기업에게 지급됐다고 서술됐다.

송 리우핑 최고법률책임자는 "지적재산권은 법적 보호를 받는 개인 자산이며, 논쟁이 있으면 법적 절차를 거쳐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어떤 법원도 화웨이가 악의적으로 지적 재산권을 도용했다고 판결한 바 없으며, 지적재산권 침해에 따른 벌금 납부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화웨이의 다양한 혁신 기술은 3G, 4G, 5G에 주로 사용된 개방형 표준에 적용됐다. 송 리우핑은 최고법률책임자는 "화웨이로부터 제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은 일부 국가들도 여전히 화웨이의 핵심 특허를 사용하고 있다"며 "화웨이 기술이 만든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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