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사회교과서 불법 조작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박용조(오른쪽) 진주교대 교수와 함께 조작된 사회교과서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사회교과서 불법 조작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박용조(오른쪽) 진주교대 교수와 함께 조작된 사회교과서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기조에 맞게 역사교과서를 수정했다며 당내 '교과서 조작 대책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역사조작, 역사공정이 급기야 교과서 날조에 의해 현실화됐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왜곡된 역사관을 천명하더니 집필자를 배제하고 동장까지 도둑날인해가며 교과서를 조작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잘못된 교과서를 모두 몰수하고 폐기해야 한다"며 "교과서를 더욱 날조하겠다는 게 이 정부 계획이라는 게 밝혀지고 있다. 특위를 통해 그동안의 조작 과정, 앞으로 날조에 대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7일 '문재인 정권의 사회교과서 불법 조작 사태 긴급 좌담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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