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17년 11월 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17년 11월 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한미 정상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한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첫날,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만찬을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3세션 참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하게되면 2박 3일의 오사카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앞선 기간 5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과 2개국 정상과의 약식회담(풀 어사이드·pull aside)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을 의논했다. 중국·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구상도 재정비했다.

세계경제와 무역,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주제의 2차례의 G20 정상회의 세션 참석으로 한국이 중점 추진 중인 '혁신적 포용국가' 기조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는 다자외교 일정도 치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 오사카'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 3세션에 참여한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 아래 개최된 3세션에서 '평화 경제'에 관해 의견을 밝힌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인 해양환경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 이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미·터키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폐막식 일정 뒤 한국을 찾는다.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안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격려한 뒤 청와대로 들어와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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