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절도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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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손님으로 위장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9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1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경 광주 동구 한 귀금속 판매점에서 800만 원 상당의 30돈짜리 순금 팔찌 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손님을 가장해 업주에게 팔찌를 보여달라고 요구한 뒤 팔목에 착용한 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같은 가게에서 귀금속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카드전표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김씨는 가족들의 설득으로 28일 오후 10시경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훔친 귀금속을 분실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와 장물 처분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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