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픈... 곤충과 더 가깝게 만나는 오감만족 교육․전시․체험 공간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곤충 복원을 위한 선도적 역할 기대

곤충생태전시관 전경.
곤충생태전시관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상주시 함창읍에 위치한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이 다가오는 7월 2일 임시개관 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은 멸종위기 곤충의 보전과 증식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2013년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총 70억원(국비 32.5, 도비 37.5)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7,970㎡(전시관 1,238㎡, 생태원 26,732㎡) 규모로 조성했다.

곤충생태전시관에는 ‘인간과 곤충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작은 세계로의 여행’을 테마로 곤충의 진화과정, 땅속, 물속, 숲속 곤충의 생태와 다양한 표본이 전시돼 있으며 곤충에 관한 AR/VR 콘텐츠, 로봇댄스공연, 곤충표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곤충테마생태원 전경.
곤충테마생태원 전경.

특히, 곤충테마생태원은 각종 나비 유충들의 먹이식물인 기린초, 종지나물, 부들레야, 벌개미취 등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노랑붓꽃․산작약 등 60여종의 야생화 2만여 본이 식재돼 있다.

또한 봄, 여름, 가을에 피는 다양한 꽃들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노란허리잠자리, 밀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곤충테마생태원 주위에서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인 왕은점표범나비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기주식물인 종지나물, 운향 등을 식재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 개관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곤충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곤충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전시관과 생태원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멸종위기 곤충에 대한 설명과 학습기회를 통해 곤충이 자연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곤충생태전시관 관람시간은 오전 9:30부터 오후 5:30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경우 다음날 휴관)과 1월 1일, 명절(설, 추석)과 명절 전날 및 다음날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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