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환담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환담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반북 단체 ‘자유조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을 ‘공허한 이벤트’라 비판하면서 “비도덕적 범죄 체제에 힘을 부여할 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자유조선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자유조선 임시정부는 궁극적 평화를 추구하며, 선의를 가진 파트너들 간의 대화를 신뢰한다. 수백만 명이 굶어죽고, 수십만 명이 수용소에 수감돼있으며, 수백 명의 외국인들이 납치되고 암살당하는 평양 체제는 불행하게도 선의로 행동한 적이 결코 없으며, 오로지 대량파괴무기의 확산과 대량 살상만을 추구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 체제는 2018년부터 미국과 (비핵화)협상에 참여하는 동안에조차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중단한 적 없다. 유감스럽게도 김정은 체제의 공허한 제스처는 세계를 기만하며, 부도덕한 범죄 체제에 힘을 부여할 뿐이다. 억압된 국민과 진정한 평화를 위해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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