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국회가 사실상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남은 문제는 예결위 구성과 의사일정 조정에 관한 문제”라고 전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구성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 선출에 서둘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는 “야권이 요구하는 북한 목선 은폐 조작 사건과 교과서 수정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일정이 추가로 합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 몫인 예결위 위원장 선출 문제가 남은 것을 겨냥해 “(위원장) 선출까지 마치면 국회는 완전 정상화 길로 들어서게 된다”며 “추경안을 둘러싼 공방은 심의 과정에서 하는 게 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일정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은 6월 24일자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문에 명시된 일정이 지켜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단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권이 요구하는 북한 목선 은폐조작 사건과 교과서 수정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일정이 추가로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원탁토론회 일정과 의제 또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며 “민생법안과 추경안 처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국정조사를 포함한 의사일정 조정에 나서줄 것을 민주당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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