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등원해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위원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서 우리 당 몫의 예산결산위원장이 선출되도록 당내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방향과 관련해 “추경안에 대해서는 재해추경을 우선 심사하되 총선용 선심추경에 대해서는 철저히 삭감해 국민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어선 삼척항 귀순 사건’과 ‘교과서 불법수정 사건’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에는 “북한 동력선 입항사건의 경우 우리 3중 안보의 경계망이 뚫렸고 청와대에 의한 조직적 은폐·조작이 의심된다”며 “수상한 북송, 수상한 탈북 등 수많은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과서 날조사건 역시 심각한 현안”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문(文)정권의 입맛에 맞게 누더기처럼 재단되고 조작된 것, 결코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정권 호위와 청와대 방어에 급급하지 말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전향적으로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국정조사가 실시되는 것이 우리 국회가 6월에 해야 될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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