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한 임영환 옹이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과 시축 눈길

임영환 옹이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과 만나고 있는 모습
임영환 옹이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과 만나고 있는 모습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이 6‧25전쟁 제69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천과 강원 경기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6‧25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와 가족 150여명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제공한 좌석에 앉아 일반 관람객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경기 전에는 보훈과 관련된 소재의 시민참여 퀴즈 이벤트가 열렸고,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경기 시작 직전, 인천 출신의 학도병으로서 6‧25전쟁에 참전한 임영환 옹이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과 시축을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임영환 옹과 이강인이 힘차게 시축을 하는 장면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보훈’의 의미를 각인하며,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이강인과 함께 시축에 참여한 6‧25전쟁 참전유공자 임영환 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이강인 선수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강인 선수와 함께한 모습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6‧25전쟁과 참전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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