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4개국 학생 60여명이 4박 5일동안 색다른 체험

호남대학교가 지난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제주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The Jeju The Korea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제공=호남대학교)
▲호남대학교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제주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The Jeju The Korea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제공=호남대학교)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호남대학교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제주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60명이 참여한 ‘The Jeju The Korea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호남대 대학혁신사업단이 주관하고 국제교류본부가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여행과는 차별화된 유학생-한국 학생교류 활동으로, 재미있는 미션 수행이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내용으로 꾸며졌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한국의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9개조 5개 그룹으로 나뉘어 함께 미션을 해결하고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테우배, 곶자왈, 혼례복, 조랑말, 반딧불이, 빙떡 만들기, 감물 염색, 올레길 탐방, 오름 탐방 등 다양한 제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서로간의 우정을 쌓았다.

마지막 날 최종 평가회에서는 각 조별로 4박 5일의 일정을 정리하면서 소감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 종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학생 대표로 참여한 최해린(언어치료학과 3년)씨는 “베트남 학생이 중국어를, 한국 학생이 베트남어를, 중국 학생이 우즈벡어를, 우즈벡 학생이 베트남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돕고 상생한다면 훨씬 더 큰 시너지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격의 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또 중국 유학생 쟈위에(뷰티미용학 4년)씨는 “세 나라의 친구를 알게 되고, 서로 각국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여행이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지속으로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다른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고민하고, 체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개인의 발전은 물론 학교 발전에 큰 시너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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